순간노트의 세 번째 이야기는순간노트에서 꾸려둔'암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간노트에서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며,흑백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필름 카메라와 흑백 필름으로 촬영하는 이유.모든 작업 과정을 직접 손으로 진행하고자 함입니다. 디지털보다촬영도 프린트도보정이 되지 않아 아쉬울 순간도모두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보내드릴 때 포장하며 드는 마음은 몇 배나 기쁘고 즐겁습니다.마음에 드실지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까지도. 그런 저희의 마음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의연락은 너무나 감사하구요. 촬영 후 드리는 프린트 한 장은순간선씨가 촬영본 중 하나를 고르고암실에서 직접 수차례 작업 후기본 인화지 5X7(인치)로 제공됩니다.(흑백에도 디테일이 있다며,인화지 여러 장을 소비하며 작업하는 순간선씨) 함께 드리는 필름 밀착본은촬영한 횟수만큼촬영한 모습 그대로 담습니다.촬영한 필름을 현상한 후그 필름을 밀착용 유리로 눌러 빛을 주고필름 그대로 프린트(암실에서 인화)합니다. 촬영한 필름을직접 현상 또는 인화하는 즐거움을,손끝으로 마주하는 순간들을누려보는 마음을.함께하고자 클래스도 준비 중입니다.조금 따뜻해질 즘 만나게 되길. 제주 북촌리에 머물며,공간을 가지면 꼭 암실을 꾸리고직접 작업하며 그 순간순간들을 마주하는오랜 꿈을 실현한 채 기다립니다. 이런 순간노트를반가워해주시고 아껴주실 분들을.